안녕하세요, 손소정 영어의 손소정입니다. 오늘은 관계 대명사 앞에 , 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른 뉘앙스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관계 대명사는 절을 이끌면서 선행사 (앞에 오는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대명사'인 이유는 앞의 선행사를 대신하여 뒷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의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주어로 쓰인다면 주격 관계 대명사가 되겠고, 목적어로 쓰인다면 목적격 관계 대명사라고 불립니다.
관계 대명사는 앞에 , 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용법이 한정적 용법, 계속적 용법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comma) 가 있을 때에는 계속적 용법으로 불리고 , 가 없을 때에는 한정적 용법으로 불립니다.
이 두 용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학창 시절 우리는 계속적 용법의 경우 , 뒤에는 that이 올 수 없다는 사실을 주로 외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장 속에서 이것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실제 외국에서는 , 뒤에 that 이 쓰이는 경우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 which VS which
문장 속에서 어떤 정보가 필수적일 때 (빠지면 안되는 정보일 때에) 에는 , 가 없이 관계 대명사절이 쓰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ex. The country made a promise which let two countries be in peace.
여기에서 which~peace 의 관계 대명사절은 앞의 a promise를 수식하고 있는데요, 관계 대명사절의 정보가 문장 내에서 핵심적인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생략이 불가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한정적 용법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계속적 용법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 There was the meeting discussing about the environmental issues, which the member countries have tried to deal with.
여기에서 , which~ with의 관계 대명사절은 앞의 issues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관계 대명사절이 생략되어도 문장의 정보가 불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설명한다는 측면에서 계속적 용법이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꼭 필요한 정보인지, 추가적인 정보인지는 주관적인 시각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조금 엄격한 기준을 활용하셔서, 이 수식어가 없이는 전혀 문장이 성립하지 않을 때에는 , 관계 대명사 를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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